설악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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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여름!

김 정태 0 6032 156
아마 13개월만에 찾아간 설악,
비 온뒤의 설악 천불동 계곡은 산소 저장창고처럼 느껴졌다.
뼈속까지 느껴지는 상쾌감,
충분한 수량으로 폭포수의 웅장한 소리,
새벽갈을 홀로 걷는 그 길은 지상낙원이었다.
이른 아침 설악의 풍경은 눈으로는 감동을 주체할 수 없었지만,
서풍으로 가야동 계곡에서 쉴새없이 넘어오는 운무로
속앓이만 하게 만들었다.
오랫만의 설악여행 참으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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