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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에 묻혀있다가 갑자기 열린 천왕의 모습.

뭔가 아쉬움이 함께했던 날.

집앞 아담한 부용산 기슭의 아침풍경.

인수봉의 아침. 세차게 때려대는 칼바람에 얼굴이 찢어지는것 같고 손끝이 떨어져 나갈것 같던날 사진이고 뭐고 손가락이 말을 들어야지...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

이 아가는 40~50년후쯤 . . . 걸어온길을 뒤돌아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회원님 여러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달빛 별빛아래 억새평전이 아름다웠던 그곳, 불현듯 그립다는 생각이 들어 꺼내 본다.

덕유 향적봉에서.

갑자기 죽어버린 빛. 무척이나 아쉬웠던 순간.

처음 가본 장화리에서.

어느해 겨울.

향적봉에서.

덕유 향적봉에서.

덕유 향적봉에서.

무지 추운날 포장마차에서 홍합국물 후루륵 마셔가며 "크으" 하던 지난날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