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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할때와 정복후의 모습은 우리와 늘 함께하는 그것이 고통이든 기쁨이든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맞이하고 싶다. 지리산과 설악산에서...

그냥 바라보는것으로...

천불동 계곡에서.

눈덮인 설악, 등산로에 그렇게 많은눈이 쌓여있으라고 예상치 못한 상황, 평소보다 많은 체력소모와 추위에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어던것은 천불동 계곡의 절경들 때문이었으리라…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하나요 ! 설악 대청봉에서.

설악 대청봉에서.

바다로 변해버린 천불동 계곡은 울산바위만 떠있었다.

아름답습니다.

황혼빛을 받은 용아릉을 기다렸는데, 사각으로 직접은 어렵다는... 구름에 반사되는 절묘한 타이밍이 이루어질때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청산장에서.

역시 아름다운곳이었다.

우와 !!! 우리 가족이 대청봉을 정복한 순간의 그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설악의 아름다움에 취해, 카메라를 들고 포인트로 내 달렸다. 설마 했던 운해는 점점 차오르더니 범봉을 삼…

붉게 물든 설악의 노을은, 나를 감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어나질 못하게 했다.

대청에서 중청 가는길, 이 길은 늘 여유롭고 편안한 길이다. 수없이 힘든 발걸음으로,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되고, 바닥난 체력이지만,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 길…

파아란 하늘에 뭉개구름과 햇살이 아쉬웠던 날.

그저 감동의 물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