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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올라도 또 오르고 싶다. 언제까지 오르고 싶다. 모든힘 다 할때까지... 지리 제석봉에서.

강추위, 때로는 무릎까지 빠져 들어가는 눈길 산행의 체력소모, 쉴사이없이 때려대는 눈보라와 강풍, 모든것이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들이다.

강풍과 눈보라가... 얼굴을 얼얼하게 하던, 제석봉 길.

지리 천왕봉에서...

지리의 아침은 그냥 좋습니다.

산엘 갈려고 기다릴땐 맘이 설레인다. 산엘 오르기 시작하면 기대와 걱정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잠시후 거친호흡 내뿜으며 심장의 박동소리가 요동을 치면 베낭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며 …

제석봉의 가을바람은 몹시도 매서웠다. 목적지인 중봉을 가기위해 제석봉에 오르니 온통 먹구름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해뜰때까지 한시간여를 기다리는동안 추위를 견디느라 애를 먹었…

지리 중봉에서.

제석봉에서.

반평생을 지리산 사진을 담는데 모든걸 바치셨다는 박 환윤 선생님을 만나뵙는 영광을 얻었다. 그분의 사진에 대한 철학을 들으면서 담은 칠선계곡의 가을이다.

하산길의 백무동 계곡은, 전날 온종일 내린비로 불은 줄기들의 행진곡으로 지루한줄을 몰랐습니다. 아담한 폭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어 한컷. 이때쯤은 몹시 배도 고파 발길을 …

제석봉 ! 오르고 또 올라도 다시 가고 싶은곳, 모처럼 화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날, 반야봉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여 구름도 쉬어 가는듯, 나도 그들의 아름다움에 취해 마냥 머…

모든 세상은 안개속으로 숨어 버렸다. 나는 그속에서 그저 꿈틀거릴뿐이었다. 세상 모든것과 함께 숨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보고싶은것이 있었다. 반야봉 뒤로 펼쳐지는 노을빛과…

지난봄 지리 천왕봉 아래 능선을 산사나이 한분이 황혼빛을 받으며 하산길에 접어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담으면서 그분의 생각이 궁금 했었다. 혹시 늘 그러하듯이 나와 같은 생각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걸까! 한걸음 한걸은 옮겨 놓는 그 발걸음은 몹시 지쳐 있어 보이지만, 그 발걸음에서 풍겨져 나오는 향기는 무척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