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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서.

우리가 살아간다는것은, 앞길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수많은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그결과가 기쁨의 순간이든 삶의 무거움이든 우리의 몫이다. 지나고 나면 그게 그것…

산에는 못가고 지난사진 뒤적거리며 산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본다.

우리에게 와닿는 느낌은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이지만, 그들은 분주하기 그지없었다. 그들의 생각이 궁금했던 아침이었다. 바람도 쏘일겸 사전 답사차 큰 기대없이 다녀왔다.

작년 가을에 중봉의 추억이 그리워진다. 무척 스산한 느낌의 가을이었던것같다. 그에 비해 금년가을은 왠지 포근한 느낌이 간직되어있는듯 하다. 작년에 이 사진을 볼때는 그냥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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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희미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아름다운 가을을 기대해 본다.

6개월만에 다시 찾은 설악! 맑은 하늘에 이쁜구름 보고 오는걸로 만족해야 했다. 하늘이 아름다우니 천불동 계곡은 시선 닿는곳이 곧 비경이었다!!!

7개월만에 찾아간 지리산, 눈으로는 감동을 만끽하였지만, 이렇다할 사진은 담지 못했다. 다시 오라하니 가야하겠지만, 해를 거듭해 갈 수 록 힘들어간다. 다음 갈 날을 또 기다려본다…

시야도 안 좋고, 빛도 아쉬웠던날. 흑백으로 변환.

설악 신선봉에서.

연속 2주를 찾았건만, 원하는 그림을 보지 못했다. 그나마 구절초와 산오이풀을 담을 수 있었다. 내년에 다시가서 이곳에서도 원하는 그림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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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운해와 밋밋한 하늘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늦게 일어나 불이나게 쫒아 갔는데, 이미 인산인해로 발디딜틈도 없던 만경봉의 아침에.

등산객의 인파가 대단한 주왕산의 계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