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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야기 !

이른 새벽 인수봉을 향해 올랐건만, 갑자기 내리는 비와 천둥 번개로, 백운산장에서 기다려본다. 좀처럼 상황이 좋아질것 같지가 않다. 그래도 뭔가 하나는 담아 보자 하여 주위를 두리…

소나무!

뭔가 얻어 먹을거리가 없나 하고, 주위를 서성거리는 다람쥐, 쵸코렡을 놓아 두면 금새 달려가서 먹기 바쁘다. 그넘들 귀여운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작은딸녀석 경시대회에 동행한 성대 수원캠버스에서.

상선대에서.

인수봉을 감싸고 있는 운해는 변화무쌍한 요술로 감동의 연속이었다.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운해 그리고 자연의 예술속에 묻히면, 내가 살아 숨쉼을 느낀다.

단풍위에 내려 앉은 첫눈, 그 위로 쏟아지는 아침 햇살, 만경봉의 아침은 너무나도 황홀했다.

눈으로는 보여지지 않았는데, 카메라에 잡힌 무지개, 다시 그리워지는 그 곳 우포의 아침......

가을!

4~5년의 기다림 그리고 멋진 설경과 마주하다!

오랫만에 찾아간 삼각산은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