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속의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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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속의 인수봉.

햇살 5 6209 223
산행내내 내리는 비,
오후부터 개인다는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믿고
칼바위 능선을 오르니 온통 안개속에 묻혀 있었다.
기다린다는 자체가 의미가 없는 상황이었다.
다시 대동문으로 이동하여 고갯마루 아우님을 만나
고갯마루 아우님이 챙겨온 족발에 빨간술 한잔 하고
다시 동장대를 거쳐 용암문,
그냥 하산하기는 아쉬운 마음에 다시 위문을 거쳐
도선사로 하산하기로 하고
최대한 하산시간을 늦추는 코스를 선택 하였다.
늘 가는 해장국집에 도착할때까지 비는 멈추기는 커녕
더욱 굵어진다.
해장국에 막걸리 두어잔 하고 식당문을 나오니
길거리는 벌써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그런데,
고개마루 아우님께서 "어어 인수봉이 보이네요" 한다.
우리는 다시 건물의 높은곳을 찾아 도선사쪽으로 허겁지겁 내달렸다.
그렇게 찾은곳이 어느 연립주택의 계단...
거기서 이렇게 한방 날렸다.
아쉽지만 이거라도...

5 Comments
柳../정행규 2008.03.24 11:30  
  하루종일 봄비 맞으며 온산을 헤매였었는데
산에 내려와서야 작품을 담으셨군요.
비속에서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산아래서 바라보는 인수봉이 멋집니다.
아침풍경 2008.03.24 14:07  
  조금 밝을 때 이런상황이 벌어졌다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운무에 파묻힌 인수봉이 압권입니다.
어제 우중 함께한 산행 즐거웠구요~~요우에 바람소리님도 자주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빛광/이광래 2008.03.26 12:28  
  인수봉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구름이 멋집니다..
열정이 낳은 소중한 작품 감사히 봅니다..
유령회원 2008.03.27 20:11  
  앞으론 힘들게 오르지 마시고 옥상에서
계속 작품생활 하십시요.
우중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햇살 2008.03.27 22:08  
  <!--277|1-->그 방법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태백산도 오르지 않고 담을 수 있는 포인트 개발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