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의 가을(2008)

사진이야기

지리의 가을(2008)

햇살 0 8001 565

산행일시 : 2008년 10월 03~05일
산행코스 : 장터목 산장 - 제석봉 - 천왕봉 - 중봉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 산장 - 백무동으로 하산.

많은 산악 사진가들은
지리 단풍의 최적기는 언제일까?
온통 관심이 쏠려있는 시기가 9월 중순부터 이때인것 같다.

전 주가 최적기였는데,
세찬 바람이 밤새 갓 물든 단풍잎을 데리고 허공으로 날라버려
다음날 새벽 중봉을 찾은 사진가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했단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을 택해서 오른다.
나 그리고 라파엘 선배님, 바람소리님 셋이서.

라파엘 선배님이 베낭무게에 부담을 느껴서
산행속도가 상당히 더디다.

참 대단하시다.
종아리에 쥐가 나는데도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을 하신다.

사진이 뭐길래,
따뜻한 아랫목 놔 두고서...

그렇게 그렇게 우리는 장터목에 이르러렀다.

중봉 서쪽 사면의 풍경.


通天門 주변의 풍경


노고단에서 바라본 섬진강.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通天門위에서 바라본 제석봉쪽.


제석봉에서 바라본 중봉과 천왕봉.


중봉에서 바라본 반야봉쪽.


중봉가는길에 바라본 천왕봉.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중봉에서 바라본 써래봉.


마지막 날인 셋째날에는
빛광선배님께서 올라 오셨다.
귀하신 아드님 모시고 오시느라 무지 고생을 하셨나보다.
일출시간에 겨우 중봉엘 도착 하셨다.

고생고생 왔는데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부슬비마져 흩날린다.

아쉬움을 남겨둔채 하산을 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천왕봉에 이르니 덕유산쪽으로 능선이 예술이다.

천왕봉에서 바라본 덕유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겹겹능선.


통천문 아래서 바라본 제석봉.


늘 그러하듯이 머리속에 그리는 그림이야 뭘 못그려!!!
다음을 기약하며,
지리산 팬션에서 하산주로 위안을 삼아본다.

막둥이와 둘이서 솔잎주 세병을 맛있게 먹고
후다닥 동서울행 버스에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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