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의 추억!

가족갤러리

설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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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나서 2시간 30분만에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에 도착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관광객이 별로 없었다.
농악등 주로 인기있는 공연이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관계로 그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던것이다.
한집에 살면서도 매일 밥도 따로따로 먹는 요즈음의 가족관계인만큼 한번 함께하기가 쉽지가 않다.
매년 명절이다 연휴다 산으로 도망치듯 사라져버리는 나 때문에 가족들은 그저 집에서 TV와
함께할 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올해는 어쨌든 가족의 분위기는 좋은것같다.
지금부터 민속촌에서 어릴적 주로 우리들(나와 마누라)의 놀이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던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 볼까 한다.

옛날 한옥의 부억(전라도 말로 정재)앞에서 기념 사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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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질을 하며 애교를 부리는 두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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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수배자 앞에서 수배자를 부르는 작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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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손수 만들어서 즐겼던 재기 차기.
와이프의 재기차기 실력이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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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집 앞에서 기념사진 한컷.
우리는 어릴적 저런곳에서 엉키고 뒹굴며 무척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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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트, "전라도말도 스케토"
특히 추억이 많은 놀이중 하나다.
나무토막에 못대가리 잘라버리고 만든 송곳(요즈음으로 치면 스틱)으로 추진력을 발휘했다.
송곳이 얼음에 박히지 않고 미끄러지면 집게 손가락 등 관절주위 피부가 얼음에 스치며 까져
피가 흘렀다.
그때는 장갑이 변변치 않아 손도 시렆고, 잘 떨어졌다.
특히 얼음이 깨지면 그대로 물에 빠져 아래도리가 젖기가 일쑤였다.
그대로 집에 갔다가는 난리가 날게 뻔하므로, 불을 피워 말리느라 난리 법석이다.
그때 옷이나, 양말의 소재는 나이론으로 조금만 방심하면 후르륵 타버린다.
그런날은 깜깜해질때까지 집에도 못가고 애간장만 탄다.
결국은 형이나, 누나 동생들이 찾아와 못내 끌려가기 일쑤다.
그러고서도 다음날이면 또 간다.
순간이나마 그런 추억을 더듬으며 와이프와 딸들과 함께하니 감회가 새로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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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치기!!!
지금이야 돈 얼마주면 사서 칠 수 있지만,
그때는 돈도 귀했으므로 손수 만들어서 칠 수 밖에 없었다.
밑에 뾰쪽한 부분에 박는 구슬(베어링) 구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못을 박아도 되지만 돌아가는 느낌이 맘에 안들었다.
베어링에 박혀 있는 구슬을 박아야 최고의 팽이가 될 수 있었기때문이다.
팽이쌈에서 최고의 짱이 되기위해서는 그게 꼭 필요했지만 그때는 무척 구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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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것도 힘들다.
중간에 원두막에서 잠시 쉬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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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놀이 공연이 끝나고 공연 배우들과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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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가자고 제의해 놓고 사실 걱정도 됬었다.
딸들이 재미있어 할까?
그러나 그 우려들은 잠시도 신경쓸 시간이 없었다.
공연 관람하고, 민속놀이 하고, 놀이기구 타고...
오후 6시 마감, 6시5분까지 즐거운 시간 들이었다.
산에 안가고 함께해 주니 이렇게 좋아 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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