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들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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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들과의 추억.

햇살 0 3909 29
2007년 10월 13일 새벽 3시의 증산역.
나는 어린애처럼 마냥 즐겁기만 했다.
오랫만에 해본 기차 여행의 맛은 나를 그렇게 만들어버렸다.
시골의 자그마한 기차역 문앞에 낯익은 한 여인네가
시야에 들어왔다.
단번에 아라님이라는걸 알 수 가 있었다.
우리는 순식간에 한시간여동안의 조잘거림을 끝내고
산행 출발점인 증산초교로 향했다.
그렇게 1박 2일동안의 즐거운 갈대여행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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