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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족과 함께한 두번째 설악여행!
이름: 김 정태


등록일: 2013-09-20 18:12
조회수: 1822 / 추천수: 380
 

산행일시 : 2013년9월18일~9월19일. 

산행코스 :한계령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인제군 북면 사이에 있는 고개) 출발. 

중청봉→소청봉→소청산장→소청봉→희운각 산장(1박)→신선대→공룡능선→마등령 

→비선대→소고원. 

소요시간 : 한계령→중청산장 : 6시간30분. 

중청산장→소청산장→희운각 : 2시간. 

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소공원 : 10시간20분. 

(휴식, 간식시간 포함)


 

 

그러니까 !
6년만에 다시 가족과함께 추석연휴를 이용 설악여행을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는 공룡능선,
그 신비스러움이 세계에서도 제일이라고 믿어의심치않는 나의 주장이며,
그 능선에 한번 발자취를 남긴다는것 또한 그리 쉬운일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한다. 

큰산의 산행경험이 거의 없는 두딸, 그리고 집사람과 함께 그곳에 간다는것이
그래도 많은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시간을 더 뒤로 미룰 수 가 없었다.
두딸이야 아직 싱싱하지만, 

우리 집사람은 해가 거듭할 수 록 더욱 체력에 부담을 느낄것같았다. 

다음으로 어느 코스를 선택할것인가가 고민이었다.
이미 1박의 숙소는 희운각으로 정해놓았다.
조금 수월한 소공원에서 소공원에서 천불동 계곡을 거쳐 희운각으로 갈것인가?
가장 힘든 한계령에서 출발해 중청으로 올라 소청산장을 들러 희운각으로 내려 갈것인가? 

두딸에게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두녀석다 아빠 마음대로 하란다.
이젠 집사람이 문제였다.
이미 두딸에게 분위기를 잡아 놓았기때문에 조금 수월하게 답을 얻어내었다.
사실 집사람은 설악산, 지리산은 체력에 부담을 많이 느끼기때문에 쉽게 제안을
하기가 힘들었다. 

 

오늘이 나도 많이 기다려졌다.
희운각 대피소 예약을 성공한날부터... 

추석 전날이라 도로가 귀성객 자동차로 많이 밀렸다.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야 한계령에 도착했다.
짐정리하고 기념사진 한장 찍고나니 20분이 흘렀다.
 

 

설악여행의 대장정의 첫걸음이 옮겨졌다. 

이 산행이 끝나는 순간까지 얼마나 힘든 고통과 인내력이 필요로 하는지 모르는 

두 딸녀석은 그저 신이 나는가 보다.
반면 집사람은 비장한 각오의 표정이 역력하다. 

1박2일의 식량과 중간중간의 먹거리, 그리고 산행시 갑자기 기상악화에 대비한 물품들,
카메라, 삼각대등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베낭무게가 예사롭지가 않다. 

한계령코스, 등산로의 처음 2Km정도는 거의 오름길인지라 뒤쳐져 따라가기 바빴다.
아무리 힘들어도 중간중간에 기념사진은 담아주어야 했기에 꾸준히 따라가며 사진도 찍어주었다. 


                                                              이제 뒤돌아보니 꽤 산속깊숙이 들어왔음이 느껴진다.  

중간 간식으로 챙겨온 송편으로 허기를 좀 채우고 베낭무게도 줄여본다. 

 

다행히 날씨는 맑았다.
무척 많은땀이 쏟아져 나온다.
따라서 먹을물이 많이 필요했다.
그런데 조금가다 보면 계곡이 있고 그곳에 물이 있는줄로 착각했다.
거기서 물을 채우려 했는데 없다.
그때부터 물을 아끼며 한발한발 옮겨놓는다. 


 귀때기청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길에 올라서니,
상쾌한 바람과 용아능이 보인다.
두딸과 집사람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잠시 피로를 잊는듯싶다. 

 

우리는 경치좋고 시원한곳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치킨 두마리로 소진된 에너지를 충전시킨다.
평상시에도 식성이 대단한 우리 식구들 서너시간 산행을 하고나니 치킨 두마리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오름길과 평지 너덜길을 지나 깔닥고개를 올라서니 드디어 끝청.
집사람과 큰딸은 힘도 들고 물이 없으니 먼저 중청으로 가고,
작은녀석은 뒤쳐져오는 아빠가 걱정된듯 앞서가다 계속 기다려준다.
끝청에서 공룡능선쪽으로 포즈를 취하고있는 작은녀석. 

 

이제 작은놈도 중청봉으로 줄달음질쳐버리고 혼자서 중청을 향해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겨놓는다.
심한 갈증으로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붙어 잘 떨어지질 않는다. 

그렇게 중청산장에 도착하니 딸녀석들이 물을 작은생수통으로 4개를 준비해 놓았다.
그걸 차례로 다 마셨다.
그리고 한개를 더 마셨다. 

아침 10시 20분에 한계령 휴게소를 출발해 오후 4시40분에 도착했다. 

 

 늦어도 희운각 산장에 7시까지는 도착해야 하는데,
그시간안에 도착하기가 힘들것같다.
희운각 대피소로 전화해 지금 중청대피소에서 내려가는중인데 조금 늦을것 같다고 알려둔다. 

 

딸녀석들 기념사진과 몇컷 사진을 촬영후 물을 충분히 보충하고 소청산장으로 출발했다. 

대청봉과 중청봉은 벌써 가을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운무와 암봉들이 어우러진 공룡능선의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모습. 

 

대청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두 딸녀석들. 

설악의 비경에 취해 마냥 행복하고 즐겁단다. 

 

소청봉으로 하산하는길. 

이곳도 가을빛으로 물들일 준비를 하고있다. 

 

소청봉에서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작은녀석의 포즈. 

 

산장앞의 상황을 스케치도 할겸,
가족들에게 소청산장에서 보는 용아장성능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싶었다.
소청산장 앞에서 보는 용아능과 그래도 운해가 들어찬 공룡능선의 신비스런모습에 두딸과
집사람은 감동을 받은듯하다. 

소청산장앞에서 바라보이는 설악의 아름다운 비경들. 

 

 

 

 

희운각산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소청봉으로 올라가야했다. 

다시 올라 가려하니 나도 힘들었다.
벌써 시계는 6시를 넘어서고 있으니 마음도 바빴다.  

다시 올라온 소청봉뒤로 아름다운 용아능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우리는 힘겹게 다시 소청봉에 올라서서 심호흡을 한번하고 희운각으로 향했다.
인제쪽으로 떨어지는 해는 하늘에 아름다운 붉은빛의 그림을 그리며 서서히 내려앉고 있었다. 

이제 발걸음을 옮겨놓는 등산로도 어둠이 많이 깔렸다.
그 와중에 행운이 찾아왔다.
아름다운 일몰빛과 공룡능선에 운해가 적당히 들어서고 있는것이다.
두딸의 기념사진촬영을 하여 먼저 내려 보내고 몇컷 촬영하고
다음날 아침을 기대하며 희운각으로 하산한다. 

 

아름다운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두딸녀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희운각산장에서 두딸과 삼겹살, 그리고 소주 몇잔의 시간은 참으로 행복했다. 

다음날 아침 4시에 일어나, 

미리해둔 밥과 김치와 참치를 넣은 찌게를 끓여 이른 아침밥을먹고 서둘러
공룡능선을 향해 출발했다.
공룡능선의 시작지점인 신선대에 올라서니,
눈앞에 펼쳐진 신천지에 두딸과 집사람의 감탄사가 또 연발한다. 

 

몇컷의 스케치 사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이제 본격적인 공룡능선 여행을 시작한다.
암튼 두딸녀석은 넘넘 좋단다.
산행내내 웃음소리가 그치질않는다.

 

아름다운 일출빛을 머금은 신선대 아래 계곡. 

한봉우리 넘어서고 돌아설때마다 아름다운 설악의 풍경에 푸욱 빠져버린듯하다.  

 

이제 시작인지라 여유만만한 표정이다. 

 

작은녀석의 모험심은 만만치가 않다.
불가능한 저 암봉위를 올라보고싶은 모양이다. 

 

잘 생긴 소나무가 있는곳에서 우리는 간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다람쥐가 주위를 맴돌다 땅콩을 주니 손바닥위로도 올라온다. 

그렇게 다람쥐와 놀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두딸 녀석들은 아름다운 경치만 만나면 포즈를 취한다. 

 

1275봉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니 구름도 발아래서 노닐고, 대청봉, 중청봉도 발아래 놓인듯 하다.  

멀리 황철봉을 배경으로 두딸과 기념포즈. 

 

1275봉 정상에서 멀리 대청봉과 중청봉을 배경으로 두딸녀석들. 

 

시야가 흐린것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산행내내 운무가 춤사위를 벌여 설악의 비경을 더욱 신비스럽게 연출해준다. 

자꾸 멀어져가는 대청봉과 중청봉을 배경으로 1275봉이 운무에 쌓여 신비감을 더해준다. 

 

이제 1275봉을 지나면 마등령까지 거리는 1.7Km이지만, 몇개의  깔닥고개를 넘어야 한다.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야한다.
내려 쬐는 태양열은 화롯불옆에 있는듯하다.
그래도 간간히 불어주는 가을바람의 느낌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연이어 반복되는 오름길, 내리막길.
내리막길이 전혀 반갑지가 않다. 

한발짝 두발짝 옮겨놓을때마다 모자 챙에 맺힌 땀방울이 떨어져내린다.  

 

 

 물을 많이 챙겨왔는데도 거의 바닥이 나간다. 

그저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발걸음을 옮겨놓을뿐이다.


자꾸만 멀여가는 대청봉과 중청봉의 모습이 아스라해져간다.  

 

 

이제는 우리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관광하기위해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등에도 해가 거듭할 수 록  외국인 등산객을

꽤 많이 만나게 된다.

 

아! 설악의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비경들이여 오래오래 보존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마등령에 가까워오니 그래도 또 아쉬움이 앞선다.

이 아름다운 비경을 뒤로하고 하산을 해야한다는 사실이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하산길은 오르막길보다 더욱 힘겹게 느껴진다. 

다시 올날을 마음속에 품으며 비선대에 당도하니 오후 3시50분경. 

이글을 끝까지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든 설악공룡능선 산행을 즐기며 함께해준 두딸에게 고맙다. 

그리고 딸들을 위해 힘든산행 결심해준 집사람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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